예장통합총회 이대위가 미리 배부된 회의안을 통해 총회 때 보고할 안건을 보고했다 (사진 : 예장통합총회 홈페이지 갈무리)

예장통합교단(총회장 김의식 목사) 총회 내에서 인터콥선교회(이하 인터콥, 본부장 최바울)에 대해 서로 대립되는 주장이 나와 총회 현장에서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장통합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이철웅 목사)는 제109회기 총회에서 다룰 안건에 대한 보고서를 총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대위는 “인터콥에 관련한 상반된 보고서가 올라왔다”며 “부산산정현교회 남병식 목사가 제출한 ‘인터콥에 대한 우리교회의 피해 사례와 예장 통합의 입장정리에 참고해 주십시오’ 건과 인터콥선교회 이사장 이준 장로가 제출한 ‘인터콥선교회를 통해 유익을 얻은 통합교단 목회자 40인 및 사례’건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즉, 인터콥으로 인해 피해를 당한 교회와 유익을 얻은 교회 간에 첨예한 입장대립이 드러난 것인데, 이를 두고 총회 현장에서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서 이대위는 “해당 문건을 조사분과로 넘기고 참고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이대위는 또 제107회기 총회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안건인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인터넷선교위원회가 제출한 ‘두 번째 아내’와 ‘시한부 종말론’ 표현 삭제요청”건에 대해 상담소장의 보고를 받아 검토하여 삭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신천지와 관련한 내용도 보고서에 포함됐는데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고향인 경상북도 청도군 현리리를 성지화(聖地化)하려는 신천지의 계획에 맞서고 있는 지역노회를 지원하는 결의도 포함됐다.
 

이대위는 대구동노회 현리특위위원장 정홍규 목사가 제출한 “지난해에 이어 총회 이대위 명칭을 홍보물에 사용하게 허락해 달라는 건”과, “109회 총회 시에 현리특위 홍보물을 총대들의 가방에 넣어 달라는 건”, 그리고 “109회 총회 이대위 보고시에 현리문제를 적극 홍보해 달라는 건”을 허락했다.
 

한편 이대위는 에스라하우스 원장 노우호 목사가 제출한 ‘에스라하우스와 노우호 목사에 대한 재심청구’건은 위원회 내규 규정상 3년이 경과되지 않았으므로 반려하기로 했으며, 제108회 총회 수임안건인 ‘충북노회장 최철용 목사가 제출한 영지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는 「퀴어성서주석」에 대해서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조사하여 보고해 달라는 건‘은 조사분과와 전문위원 중 1인에게 조사케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