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신앙> 편집부】 예정연 대표인 최〇〇 목사가 예장 통합교단의 정체성과 교회 수호라는 명목 하에 도리어 예장통합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며 익명으로 본지에 기사를 보내왔다. 다음은 익명의 제보자가 보내 온 보도문 전문이다.

보 도 문
 

예정연 대표 최〇〇 목사(이하 최 목사라 하겠다)가 예장 통합교단 정체성과 교회를 수호한다는 명목 하에 국가공인 행정사를 자처하며 예장 통합교단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를 통해 지난 9월에 진행된 제109회 총회가 무효라고 주장하며 연일 총회장, 총회 임원, 증경 총회장단 등 총회 관계자들을 불법자로 매도하고 있다. 2024. 10. 4. 인천삼산경찰서에 제109회 총대 5인을 고발(현재는 전주덕진경찰서로 사건이 이첩 됨)한데 이어, 제109회 총회 무효소송을 진행한다며 소송단을 모집하는 등, 교단 총회를 혼란의 도가니로 끌어넣고 있다. 그는 제109회 총회에서 4대 중요 법안 통과가 무산(세습방지법 삭제 안, 목사부총회장 후보자격 개정 안, 사무총장 연령연장 개정 안, 재판국원 임기 제한 개정 안)된 데 따른 분풀이를 하면서 교단 총회를 허무는 일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최 목사의 왜곡된 수고와 허황된 행위가 어떤 열매를 맺게 될지는 미지수다.
 

① 우선, 최 목사는 증경 총회장단의 교단 총회를 향한 우려와 염려를 매도하고 있다. 그는 2024. 10. 19. 작성한 그의 19번째 글에서 교단 증경 총회장들을 언급하고 있다. 제109회 총회가 특별한 이상 없이 정상적으로 종료됐음에도 무슨 큰 문제 속에 종료라도 된 것처럼 증경 총회장단에게 그 책임을 돌리며 분풀이하고 있다. 교단 증경 총회장들이 직권남용과 업무방해를 했다며, 마치 이분들 때문에 교단 총회가 혼란에 빠져 있는 양, 진실을 왜곡하며 대중을 선동하고 있다. 그리고 증경 총회장들이 총회 원로 자격 미달이라며, 이분들에 대한 대우는 합당하지 않다고 폄훼하면서 예의 없는 행동을 서슴없이 행하고 있다. 그는 증경 총회장들이 교단의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는 일의 중심에 있어 왔다며 이분들을 모함하고 음해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행하고 있다(2024. 10. 3. 최 목사가 작성한 글 참조).
 

② 이미, 최 목사는 교단 헌법 정치 제28조 제6항, 일명 「세습방지법」이 제98회 총회에서 즉흥적으로 입법 발의된 것이라며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 2024. 10. 3. 작성한 16번째 글에서 그는 해당 헌법규정이 제98회 총회 즉석으로 법보다 감정에 이끌려 절차도 무시된 채 발의되었다며, 사실이 아닌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증경 총회장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 그러나 제98회 총회는 서울노회, 경기노회, 대전노회, 순천노회, 대구동남노회, 경서노회, 평양노회가 제출한 헌의 안을 근거로 헌법 정치 제87조 제2항에 따라 해당 헌의 안을 처리한 것이다. 그리고 제99회 총회에서는 헌법개정위원회의 입법안을 적법하게 처리하고, 노회 수의를 거쳐 해당 헌법규정을 확정 공고한 것이다. 해당 헌법규정이 법적 절차를 거쳐 적법하게 입법화되었음에도 마치 당시 총회장들이 불법으로 해당 헌법의 제정을 진행한 양, 절차적 정당성을 허위 사실로 매도하고 있다.
 

③ 또한, 최 목사는 제109회 현 총회장(임원 포함)에게 반성의 여지가 없다며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제109회 총회 무효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현 총회장을 압박하고 있다. 2024. 10. 20. 작성한 ‘속보’ 글에서 그는 이 같은 내용을 언급하며, 현 총회장이 제109회 총회 운영 면에서 무슨 큰 잘못이라도 저지른 것처럼 총회장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앞서 같은 날(2024. 10. 20) 최 목사가 작성한 20번째 글에서도 현 총회장이 진행한 제109회 총회는 권한 없는 자가 진행한 총회이기 때문에 당연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제109회 총회 임원 전체가 불법으로 선출된 임원이라며 총회를 마비시키려는 언사를 남발하고 있다. 또한 2024. 10. 3. 작성한 16번째 글에서 현 총회장이 자신과의 만남 요청에 답변이 없다는 이유로 총회가 부적절한 총회장을 선택했다며 지도자 선택을 잘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게재(揭載)하고 있다.
 

④ 이제, 최 목사가 제109회 총대 5인을 고발한 사건을 살피고자 한다. 최 목사가 고발한 5인의 총회장 업무방해 혐의는 형법 제314조 규정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경우’, ‘위계를 행사한 경우’, ‘위력을 행사한 경우’ 등의 3가지 경우에 적용된다. 여기서 제109회 총대 5인이 행한 행위는 위 3가지 경우 중 위력(사람의 의사를 제압할 수 있는 유형적, 무형적인 힘을 가하는 것으로, 폭행이나 협박을 통해 상대를 압도하며 사람의 의사를 제압하는 것)의 행사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다. 그런데 고발당한 총대 5인은 무력을 사용하거나 강압적 방법으로 위력을 행사하며 총회업무 진행을 지속적으로 방해한 바 없다. 불륜 의혹이 있는 총회장이 성(聖) 총회에 참석하는 것이 교단 총회의 명예와 직결되기 때문에 사익(私益)이 아닌 공익(公益)을 위한 차원에서 그 같은 방법으로 자신들의 의사(意思)를 표시한 것에 불가하다. 이는 정의 관념에 중대하게 반하는 행위라 할 수 없고, 신앙적, 도덕적 측면에서 교단 헌법 정치 제6조의 정치원리에 부합된다. 그리고 다양하고 복잡한 내막이 존재하는 종교단체 내의 사건은 고의성을 지닌 중범죄(重犯罪)가 아닌 경우, ‘정교분리원칙’에 근거하여 국가기관의 사법심사 대상에서 제외될 확률이 낮지 않다.
 

⑤ 다음, 음행에 대한 성경적 교훈을 살피지 않을 수 없다. 바울은 고린도전서를 통해 음행으로 인한 교회의 ‘거룩성’ 파괴는 성경이 금하는 명령이며(고전5:1-2), 음행 행위자와는 사귀지도 말 것과 함께 먹지도 말 것을 명하고 있다(고전5:11). 또한 이런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얻지 못할 것임도 말씀하고 있다(고전6:9-10). 총대원들이 불륜 의혹 총회장을 정상적인 대표자처럼 업무에 임하도록 용인하는 것은 교단 대표자의 범법 혐의에 동의하며 동조하는 행위이며, 이는 거룩성을 명한 성경(벧전1:16)적 교훈을 멸시하는 것이다. 또한 성경 말씀을 중대하게 훼손하는 것이다. 성경적 관점에서 제109회 총대 5인이 행위는 마치 ‘비느하스’가 음행한 자들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때 음행을 행한 자들을 처단함으로써 염병을 그치게 한 것(민25:6-8)과 같은 의로운 분노의 표출 행위로 보아야 한다. 이 의로운 행위로 인해 제109회 총회가 그나마 체면치레라도 지켜내면서 성스럽게 종결된 총회로 평가받게 된 것이다.
 

⑥ 끝으로, 국가 형법 제51조(양형의 조건)에서는 국가가 형을 정함에 있어서 다음 사항 4가지를 참작하여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 범인의 연령, 성행, 지능과 환경 2. 피해자에 대한 관계 3. 범행의 동기, 수단과 결과 4. 범행 후의 정황 등이다. 총회장의 연령, 성행, 지능과 환경, 피해자에 대한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총대원들은 이들이 속한 총회의 대표자인 총회장의 불륜 의혹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와 부끄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피해자들’이다. 무인텔 사건 후 전 총회장이 행한 범죄 혐의가 자백 형식으로 공개되어 사실관계가 확인된 상황에서 총회에 참석하려는 총회장에게 최소한 양심이라도 지켜 달라는 총대원들의 진심어린 몸부림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같은 총대원 5인의 의사표시를 매도하며 사법기관에 이들을 고발한 최 목사는 과연 불의를 거부(롬1:18)하는 최소한의 신앙 양심이라도 지니고 있는 목사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⑦ 이제, 결론적으로 최 목사는 법과 정의에 고무줄 잣대를 적용하며 자신의 이득 따라 편향적이고 왜곡된 행위를 하는 활동을 멈춰야 한다. 불륜 의혹 당사자로 인해 교단과 한국교회가 입는 피해보다 불의(不義)와 의(義)를 구별하지 못하며, 진리(眞理)와 비진리(非眞理)를 분별하지 못하고 동분서주(東奔西走)하는 최 목사로 인해 입는 피해가 더 크다. 최 목사는 왜 제109회 총회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깊이 되새기면서 자숙하며 자중할 필요가 있다. 교단 총회를 위해 헌신한 증경 총회장단(어른들)의 진정성 있는 권고를 경청하고, 더 이상 교단 총회를 허무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제109회 총회 무효소송 진행을 즉각 중단함은 물론, 이미 국가기관에 제기한 제109회 총대원 5인에 대한 고발 건도 즉시 취소해야 한다. 이것이 그를 증경 노회장으로 만들어 준 ‘부천노회’와 소속교단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다. 이제 최 목사에게 은퇴 목사로서의 최소한의 양심을 지켜줄 것을 희망하며 다음 성경 말씀을 끝으로 본 보도문 글을 마치고자 한다. “말에게는 채찍이요 나귀에게는 재갈이요 미련한 자의 등에는 막대기니라.(잠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