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선 목사/ 인천 선한교회(예장고신) 담임목사, 개혁주의선교회 이사

▲ 김종선 목사

   우리 교회에 등록하면 새가족들을 중심으로 담임목사인 내가 새가족 성경공부를 21주간 실시한다.

보통 일반적으로 4주나, 6주 과정의 새가족 성경공부와는 달리 21주간 새가족 성경공부를 하는 것은 새로 등록한 교인들과 21주간 담임목사와의 만남으로 친밀한 교제를 나누기 위함이 첫 번째 목적이고, 둘째는 신앙의 여러 가지 색깔과 수준을 가지고 있는 교인들을 새가족성경공부를 통해 하나로 묶고 일정한 수준으로 올리기 위함이다.

현재 매주 수요일에 한팀이 새가족 성경공부를 절반 정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주부터는 매주 화요일 한팀, 그리고 목요일 한팀이 새로 시작하고 있다.

누구든지 교회에 처음 발을 들여놓기가 쉬운 일이 아니고, 오랫동안 다니던 교회에서 다른 교회로 옮긴다는 것도 역시 힘든 일이다. 그래서 교회에 나오기 시작하면 무엇보다 교회를 왜 다니는지에 대해 분명하게 배워야 한다.

그리고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신앙생활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이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또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를 빨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교회마다 담임목사의 목회철학에 따라 교회의 색깔이 다소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새로 등록한 분들은 할 수 있는 대로 이런 사실을 빨리 파악해서 쉽게 교회 공동체에 동화하는 것이 자신의 교회 생활과 신앙성장을 위해서 큰 도움을 얻게 될 것이며, 빨리 교회에 대한 소속감을 가지고 교회생활에 정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특히 새가족반은 기독교의 삼위일체 하나님을 바탕으로 한 일곱 가지 기본진리와 교회생활과 가정생활에 필요한 내용들을 기본적으로 배우고, 신앙생활에 밀접한 예배, 전도, 헌금, 기도, 은사에 대해 배우고, 우리 교회를 소개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새가족반을 하면서 어떤 분들은 그동안 오랫동안 교회생활과 신앙생활을 했는데, 기독교 기본진리를 처음 배우고 들었다고 고백하고, 그동안 너무 모르고 신앙생활을 했다는 분들도 있었다. 목사가 부지런히 가르쳐야 함을 절감한다.

새가족반 성경공부는 사실 진도를 나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성경 말씀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기도 하기에 보통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새롭게 시작하는 새가족성경공부를 통해 새로운 가족들이 교회에 잘 정착하고,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져서 하나님께 영광돌리기를 기도한다.